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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이야기

내일김수철




스쳐가는 은빛 사연들이
밤하늘에 가득차고
풀나무에 맺힌 이슬처럼
외로움이 찾아드네
별따라간 사람 불러보다
옛추억을 헤아리면
눈동자의 어린 얼굴들은
잊혀져간 나의모습
흘러 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흘러 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나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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