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발표된 지명길작사, 정민섭작곡의 "범띠가시내"는
유니크한 제목때문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곡. 특히 범띠 여자들의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범띠 가시내"는 1970년 윤정희, 이대엽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조연으로는 유미, 최인숙, 안인숙, 허장강, 황정순, 주선태, 김홍지, 이철 등이 등장해
남녀 럭비 경기 대결을 해 범띠 가시내들의 활약상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지명길 작사, 정민섭 작곡, 양미란 노래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사내 마음 울려 놓고 싶은 범띠 가시내
울고 가는 사내들도 한심하다만
돌아서면 그리워라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멋쟁이로 살고 싶은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사내 마음 울려 놓고 싶은 범띠 가시내
변해 가는 세상이라 그건 알지만
속고 나면 외로워라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사내 마음 알고 싶은 범띠 가시내
사내 마음 울려 놓고 싶은 범띠 가시내
울고 가는 사내들도 한심하다만
돌아서면 그리워라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멋쟁이로 살고 싶은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사내 마음 울려 놓고 싶은 범띠 가시내
변해 가는 세상이라 그건 알지만
속고 나면 외로워라 범띠 가시내
가시내야 가시내야 범띠 가시내야
사내 마음 알고 싶은 범띠 가시내
양미란은 독특한 발성과 풍부한 성량에 발랄한 창법으로 많은 노래를 남겼다.
흔히 김상희 노래로 알고 있는 "목석같은 사나이", "대머리총각"도 양미란이 불렀던 곡이다.
국내 R&B의 첫 작품으로 꼽히는 "당신의 뜻이라면(정민섭곡)"을 부른 첫번째 소울 가수 이기도 하다
1968년 "당신의 뜻이라면"으로 데뷔한 양미란은 국군 위문공연을 많이 한 가수로
작곡가 정민섭과 결혼하여 부군의 작품으로 앨범을 만들고 활발한 활동을 하다
그녀의 히트곡 "흑점"과 같은 운명으로, 1980년 골수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300여곡의 주옥같은 작품과 16개의 영화음악을 담당했더 부군 정민섭씨도 암투병끝에 세상을 등졌다.
[출처] 가요(7080)/범띠 가시내 - 양미란|작성자 첫발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