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노을 질때 까지 호미자루 벗을 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 살던 어머니
땀에 찌든 삼베 적삼 기워 입고 살으시다
소쩍새 울음 따라 하늘 가신 어머님
그 모습 그리워서 이 한밤을 지샙니다
무명 치마 졸라 매고 새벽 이슬 맞으시며
한평생 모진 가난 참아 내신 어머니
자나 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전 빌고 빌며
학 처럼 선녀 처럼 살다가신 어머님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자나 깨나 자식 위해 신령님전 빌고 빌며
학 처럼 선녀 처럼 살다가신 어머님
이제는 눈물말고 그 무엇을 바치리까
'하모니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 장현 (0) | 2018.03.07 |
---|---|
가거라삼팔선 남인수 (0) | 2018.03.07 |
흙에살리라 홍세민 (0) | 2018.03.07 |
물레야 김지애 (0) | 2018.03.05 |
향기품은군사우편 유춘산 (0) | 2018.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