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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이야기

[스크랩] 남도(南道)지방 가을 나들이(2010.10.16~17)중 한 장면이 영원히 사진역사속에 기록되다.

   남도(南道)지방 가을 나들이(2010.10.16~17)중 한 장면이 영원히 사진역사속에 기록되다.

                                                                                                                                         이동근/문숭리 

 

  2011년 새해가 시작되고 세월은 그렇게 흐르는 물과 같이 1월을 넘기고 2월 어느날이었다. 온통 세상이 수 십년만의 한파에 아우성을 치고 있을때 필부는 내 고향 충청도에서 한파와는 상관없이

한 겨울에 땀을 흘리며 벌목작업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엔진톱소리에 전화를 받지 못하여 휴식시간에 전화를 열어보니 부재중 전화가 한통 와 있었다.

생업상 경기도 발안에서 삶과 투쟁하고 있던 날에 순천에 살고 있는 삐삐아빠로 부터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부재중 통화를 눌러 즉시 통화를 했다.

 

안부를 주고 받고나서는 아주 큰 기쁜일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야기인즉 지난해 남도지방 가을나들이 중 순천만에서 숨어우는 갈대소리 연주장면이 제5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첩에 실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진속 인물중에 자신은 물로 필부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지만  필부의 하모니카 연주실력은 아직 이렇다 할 수준이 아니라 지난해 이 나들이 중에서 개인 독주는 말할 것도 없고... 단체로 연주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 그런 가운에 필부가 연주하는 장면이 다른 사람들(묵리촌장, 삐삐아빠, 수선화, 어부박씨)과 함께 전남 광주에 살고 있는 어느 사진작가에게 촬영, 입선되어 사진첩에 실리어 있다는 것이었다.

 

삐삐아빠 자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이웃에 살고 있는 딸내미 친구가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러 갔다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더불어 사진첩을 입수하였는데 삐삐엄마가 그 사진첩을 가지고 자신의 삶의 현장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것이었다.

 

마치 지난해 남도지방 가을 나들이를 주관했던 주인공들이 의도적으로 여러 인맥을 통하여 사진첩에 등재하지나 않았나 싶을 정도로 필부 하모니카 연주장면이...절대 그런 일은 하지 않았음을 만천하에 공표합니다. 이상타 싶었다. 반신반의를 하다가 이번 여행을 떠나요(2011. 2.19~3.1)중 셋째날 일정을 마치고 남으로 향하던 중 수원에서 여명회원과 만나 잠시 경기도 발안 인근 그가 임시로 머물고 있는 숙소근처에서 함께 삐삐아빠를 만나 잠시 재회와 더불어 사진첩을 인계받아 이렇게 그 사진첩에 실린 실제 모습과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을 곁들여 이글을 쓴다.

 

 

 

 

 

 

 

 

 

- 사진은 사집첩 124P에 실려있으면  전남 광주 김은영이라는 분이 입선으로 제목이 축제의 노래라고 입상자 명단에 등재 되어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이 사진 한장이 주는 의미는 정말 의미 심장한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해 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간 묵리촌장이 억지춘향으로 일컫던 호남 3인방- 묵리촌장, 삐삐아빠, 문숭리(이동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도 정말 신의 조화처럼 느낄 정도로 사진이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묵리촌장 : 전남 벌교 출신으로 순천공고를 졸업했고 순천이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음.

 

- 삐삐아빠 : 경기도 이천 출신이지만 아내가 순천 토박이에다 자신도 순천에서 수십년 살아오고

                  있기에 순천이 그의 제2의 고향입지요.

 

- 문숭리    : 수 많은 나날을 남도지방에서 서성거리던 날에 호남 3인방이라 불릴만큼 인연이 많음

                  

- 수선화    : 묵리촌장의 수제자의 한 사람으로서 인연이 남다르지 않지요.

 

- 어부박씨 : 3000명 하모사랑 돌파 용인 묵리촌장 번개모임에서 필부와 제일먼저 상견례를 용인

                   버스터미날에서 나누었고 그날 번개에서 그 누구보다도 필부를 만나보러 간다고 했

                   던 사연이 깃들여 있다는 것입니다. ㅎㅎㅎ

 

그러면 놀랄 사실이 이것뿐이겠습니까?

 

이 사진은 이미 우리 하모사랑 솔향님도 동일한 시각에서 촬영을 해서 이미 지난 2010년 남도 가을나들이  후기에 이 사진이 실려있다는 것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최근 하모사랑 회원연주방3 - 숨어우는 바람소리 연주를 종려나무 회원이 올렸는데 바로 이 사진이 그 배경사진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솔향, 종려나무, 김은영으로 이어지는 이 세 사람이 이 사진 한장에  이심전심이 되어 시공간을 초월하여 일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 솔향 : 하모사랑 행사 후기 182번 게시글(2010.10.20) 참조.

 

                 - 종려나무 ; 회원연주방3 숨어우는 바람소리 연주 참조(사진 추출)

 

 

 

                 - 김은영(광주) : 상위 게시글(사진첩) - P.124 게재

 

   이 세 사람 모두가 사진촬영에 일가견이 있는 사진작가 반열에 속하는 분들이라는 것이지요.

 

이 사실은 이 사진속에 나와있는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하모사랑회원남들에게도 영원한 추억이자 역사적 사실로 영원히 사진예술 역사에 길이 남아있을 것이기에 필부가 이 사진속의 주인공들을 대표하여 이 기쁨과 영광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렵니다. 감사합니다.

 

                                                                           2011.3.2. 새벽에 내 고향 충청도 충주에서

 

                        촌장 애창곡 / 숨어우는 바람소리 / 프로페셔널 22/ F# key/ 

                             

이 사진이 찍히던 날에 합주로 숨어우는 바람소리는 녹음으로 남아 있지않아서 그 연주를 첨부할 수는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순천만 갈대밭을 사랑하고 자랑으로 여기며 이 멤버들 중에는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가장 정열적으로 우아하게 예술적으로 연주를 하는 묵리촌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이 글에 붙입니다.

 

 
 
 
 

 

 
   

출처 : 하모사랑
글쓴이 : 이동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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