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치마 씻은 손에 받은 님 소식은
능선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 있는 전선 편지에
전해주는 배달부가 싸리문도 못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돌아가는 방앗간에 받은 님 소식은
충성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에
옛추억도 돌아갔소 얼룩진 한자 두자
방앗간의 수레도 같이 울었소
밤이 늦은 공장에서 받은 님 소식은
고지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 있는 전선 편지는
늦은 가을 창 너머로 보이는 저 달 속에
그대 얼굴 비치며 방긋 웃었소
'하모니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성옛터 이애리수 (0) | 2018.08.13 |
---|---|
너와나의고향 나훈아 (0) | 2018.08.13 |
네박자 송대관 (0) | 2018.08.12 |
추억으로가는당신 주현미 (0) | 2018.08.11 |
전선야곡 신세정 (0) | 2018.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