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모니카이야기

섬처녀 이미자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 한번 열흘 한번
비가오면 못오는데
섬에나서 섬에자란
수줍은 섬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 간 그 사람은
아아아 나를 두고
영영 안 오네

구름가네 바람가네
나도한번 물새처럼
훨훨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서러워라
외로운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던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아아 나를 나를
영영 잊었나


'하모니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슬비 남진  (0) 2019.10.12
소풍같은인생 추가열  (0) 2019.10.12
둘이걸었네 정종숙  (0) 2019.10.10
무교동이야기 정종숙  (0) 2019.10.09
달구지 정종숙  (0) 2019.10.09